사람들이 세인트루이스에 아치보러 가냐고 했을때 동물원보러 간다고 했었다.
아치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제일 유명한 어트랙션이긴 했지만
사실 머 별거 있겠어? 커다란 스댕 건축물이겠지 이러고 갔었는데
왠걸, 의외로 너무 괜찮았다.
630 feet 라고 하니까 대충 63빌딩 높이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다. 광각렌즈를 사용해야 아치가 한눈에 잡힌다.
아치주변 공원도 꽤 잘 꾸며져있다. 연인끼리 손잡고 산책하면 딱 좋겠던걸
시은이도 넓은 잔디밭을 보자 신나게 뛰기 시작.
아치 나오게 찍을려니 초광각으로 찍을수밖에 없었다.
내 손 지나치게 길게 나왔네 ㅋㅋ
내가 사랑하는 두 남자들 ㅎㅎ
밑에서 올려다 본 아치.
엄마 우리도 빨리 올라가보자!!
Arch안으로 들어가면 Jefferson National Expansion Memorial이 있다.
트램타고 아치위로 올라갈려면 꽤나 기다려야 하는걸 모르고 여기부터 구경했는데
원래는 표를 먼저 끊고 남는 시간 구경하면 딱 좋았을듯.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여기먼저 구경하고 트램티켓구매하는 바람에 1시간 반정도 기다려야 했다.
천천히 둘러보면서 어떤곳인지 설명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시은이가 어찌나 신나서 뛰어다니는지
애 잃어버릴까봐 시은이와 추격전을 벌이며 쫓아다녔다.
불쌍한 우리 부부 ㅜ.ㅜ
시은이의 활약상은 연이어 찍은 두장의 사진으로 간략히 정리될듯.
부연설명을 안해도 다들 어떤 상황인지 알만하시겠죠?
(저런 작은 틈새로 반대편으로 나가버리면 우리는 황급히 돌아서 시은이를 쫓아가야한다)
저렇게 양쪽에서 올라와서 위에서 맞춰지는 건축형태인데 마진오차가 1/64 inch 이하이어야 한다고 함.
우리가 타고 올라갈 트램 구조.
아주 작은 원통형 엘리베이터인데 5명이 겨우 들어갈수 있는 크기.
사실 떨어지지 않고 무사히 갔다올수 있을까 걱정됐었다.
트램오길 기다리는중.
한곳에서 오래 기다리려야하는데 시은이 붙들고 있느라 힘들었음.
불만에 가득한 시은이 표정 ㅋㅋ
트램에 우리가족 셋. 그리고 나머지 두명은 다른 일행이 탔는데 (둘다 여자분이었음)
시은이 같이 타자마자 "하이~!"하면서 눈웃음을 마구마구 날려주는중.
드디어 아치위 전망대에 도착.
기분상인지 살짝 흔들리는것 같기도 했다.
전망대 뷰. 세인트루이스가 한눈에 보인다.
반대쪽에 보이는 미시시피강.
물이 그다지 깨끗해보이지는 않았는데 저 물로 그 유명한 버드와이저를 만든단 말이지
내가 술을 못먹는다는 사실이 살짝 다행이라 생각되는 순간이었다
(참고로 세인트루이스에 유명한 버드와이저 공장이 있습니다. 거기 견학하는 코스도 유명하다죠)
192미터위에 올라앉았다고 생각하니 다리가 살짝 후들거린다.
여기가 높은곳이라는걸 잘 모르는 시은이는 쿵쿵 점프를...
저렇게 창문 몇개 나있는걸 제외하고 별다른 건 없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저런 구조물에 올라갈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게 너무 신기했다고나 할까.
@souvenir shop
날씨가 참 좋았는데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갑자기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스프링브레이크동안 비가왔던 유일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