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은이 처음으로 프리스쿨 가는날이다.
(첫등교라고 엄마는 전날 잠도 설치고 ㅋㅋㅋ)
조금 일찍 도착한 시은이는 복도에서 기다리는중.
첫날인데 하필 전 수업시간 있던 여자애가 정말 프리스쿨이 떠나가게 우는것이다.
그것도 집에 보내달라고 -_-;;
시은이도 그 난리치는 장면을 다보고 있던터라 난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곳에 대한 나쁜 느낌을 가지게 되면 어쩌나. 시은이도 안들어가겠다고하면 어쩌나.
짐작은 했지만 역시나 괜한 걱정했다.
새로운 장난감들을 보더니 엄마는 뒤로한채 뛰어들어간다.
예상은 했던바지만.... 그 이후 엄마는 찾지도 않으심.
적응잘하는것 같아서 다행. 울지도 않고 대견하다.
솔직히 울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 울어준다면
기쁘게 꼭 안아줄생각이었는데.
그나저나 친구들이랑 다투지않고 사이좋게 놀아야할텐데...
생각보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은이를 보며 이제 안심하고 두고가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기전 엄마가 다시올꺼라는 확신을 심어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시은이를 붙잡고
엄마 : 시은아 엄마 갈께. 이따가 데리러 올께?
시은이 여기서 놀고 있으면 3시간 있다가 엄마가 다시올꺼야.
알았지? 웅? 엄마 갔다올께.
시은 : .........(관심없음)
엄마 : 엄마 간다. 정말 간다!! 엄마 간다고!!!
내가 가거나 말거나 대꾸조차 안하는 아들을 두고 오자니 조금 씁쓸하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