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머물고 있는 Lafayette은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
작년 가을에 이어서 가을단풍을 사진으로 안남겨놓으면 후회스러울것 같아서
일요일 오후 급하게 나선 외출.
장소는 작년 이맘때 우연히 들렸던 Happy Hollow Park.
http://www.jeryang.com/223이곳 단풍이 예뻤던 기억이 나서 다시 이곳을 찾았다.
작년보다 일주일 늦게 왔는데, 일주일 차이가 이렇게 클줄이야.
단풍들이 거진다 져버린터라 심지어 스산한 분위기마저든다.
평상시에는 잘 모르겠는데
일년전 사진과 지금 사진을 보니 시은이가 참 많이 큰게 느껴진다.
뿌듯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서운하기도 하네.
그러고 보니 엄마랑 찍은 사진은 표정이 뚱한데
아빠랑 찍은 사진에서의 시은이는 아주 좋아서 넘어가는구나.
이러면 엄마가 섭섭하다 시은.
하루의 9.5할은 엄마가 널 돌보는데 말이지.
요즘들어 아기때보다 훨씬 더 많이 안아달라고 하는 시은이.
"아빠 안아줘"
"아빠! 목마!!"
"시은이 힘들어"
안아줄수 있는 상황이면 언제든, 얼마든지 안아주겠지만
가끔 장보고 올때면 양손에 장바구니로 가득한데 시은이가 안아달라고 할때는 정말 난감하다.
시은 : 엄마, 안아줘. 시은이 힘들어
엄마 : 시은이 안아줄 팔이 없어. 이거봐 짐이 이렇게 많잖아.
시은 : 안아줘~~~ (자리에서 꼼짝도 안하면서)
엄마 : 안돼. 엄마 힘들어 (나몰라라 혼자 걸어가버림)
시은 : (한숨쉬며 어쩔수 없이 뒤따라온다) - 요즘 가끔 혼자서 한숨쉰다 ㅋㅋㅋ
남편이 찍어준 나.
머 원래 화장을 하는편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한국에서보다 더 편안하게(?) 외출하는듯 ㅋㅋ
알아볼 사람도 없고하니^^;;
공룡타고 신난 두사람.
에너지가 넘치는 시은이는 단풍에는 관심은 없고
놀이터에서 노는것이 마냥 즐거운가보다.
이제 곧 긴긴 겨울이오면 추워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할텐데
시은이랑 즐거운 겨울을 보낼 방법을 궁리해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