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머문 호텔이 바로 바다 앞에 있는 호텔이었다.
오늘이 체크아웃 하는 날인데 정작 호텔 앞은 제대로 구경 안했다는걸 뒤늦게 깨달은 우리 가족.
체크아웃하기전 서둘러 USS Midway Museum에 와봤다.
저 뒤에 보이는 항공모함이 바로 뮤지엄.
안에 들어가면 비행기도 타볼 수 있고 꽤 재밌을 것 같았는데 들어가 구경하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LA갔다가 다시 오면서 들려보기로 했다. (머 결국 다시 못와봤음)
그래도 앞에서 기념촬영 몇 방은 하고 가야지 시은.
이때 기분이 별로였던 시은이는 카메라를 들이대자 아주 짜증을 냈었다.
(표정에 다 들어나고 있음)
뒤에 나온 시은이를 보시라.
이 곳을 벗어나고 싶어서 아주 몸부림치고 있음.
후다닥 찍은 남편사진.
꼭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에 나옴직할만 안면 각도와 시선처리.
여전히 뒤에 앉아서 불만의 침묵시위를 하고 있는 시은이.
옆에 공원까지 보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다리도 많이 아프고, 배도 고프고
이래저래 오늘은 여기까지만 보고 몇 일 있다 다시 와보자 이러면서 돌아왔다.
호텔 앞에 있는 조그만 가게에서 먹은 브런치.
메뉴는 허접하지만 바다가 보이고, 햇살이 너무 좋아서 우리에겐 나름 화려한 브런치였다.
(시은이 표정이 다시 밝아졌음)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브런치 먹었다는 증거사진 ㅋㅋㅋ
LA 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일부러 해안도로 (그 유명한 101도로)로 돌아서 가보기로 했다.
태평양 바다를 마음껏 즐기고, 맘에 드는 해변이 있으면 무조건 차를 세우기로 하고서.
운전하다 졸린 남편을 위해 잠깐 들린 스타벅스.
중간 중간 유명한 해변이 많았지만, 결국 우리가 들른 곳은 이름도 잘 모르겠는 곳이다.
네비게이션 안내를 무시하고 가다가 길을 잃어서 잠깐 들른 곳이라고나 할까 ㅎㅎㅎ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LA를 3시간 걸려서 도착했지만,
중간중간 해변도 보고 나름 재밌는 드라이브였다.
내가 운전할 때 길을 잘못 들어서 군시설로 들어갔다가 유턴해서 나오기도 했다는 ㅋㅋ
막상 도착한 LA는 정말 정말 대도시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서울처럼 길도 많이 막히고, 나쁜 사람들도 많아서 조심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조금 무섭기도 했다.
LA 포스팅은 다음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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