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인하고 석양 보러 온 Santa Monica Beach.
여유있게 온다고 왔는데 대도시라 차가 막혀서 하마터면 석양 못볼 뻔.
다행히 딱 맞게 겨우 도착했다.
시은이는 태어나서 두 번째 보는 바다.
신기한지 난간에 딱 붙어 서있다.
난간 앞에 저렇게 앉아서 석양을 볼 수 있게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석양 보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제일 보기 좋았던 건
두 노부부가 나란히 벤치에 앉아서 석양을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우리도 나중에 늙어서 저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시은이랑 아빠.
이번에는 아빠는 딴데보고 시은이는 제대로 카메라 보고 있는 사진이네.
그나저나 사진을 찍을 때마다 열심히 "치즈!!!"를 외치며 손가락 브이를 하는 시은.
어렸을 때 딱 한번 가르쳐 준 것인데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동으로 나오는 걸 보면
내가 그렇게 강요하며 알려줬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열심히 브이하고 있는 시은이.
저 벤치에 끝까지 앉아 있어주면 좋았겠지만 시은이에게 그걸 기대하는 것은 애당초 무리.
남편은 사진 찍고, 난 시은이 쫓아다니면서 석양을 감상했다.
어찌나 열심히 돌아다니는지 이번 여행중에 시은이 체력에 다시 한번 놀라고 -0-;;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일몰.
아... 정말 아름다웠다.
매일 뜨고 지는게 태양이지만 실제로 일몰과 일출을 보는 것은 참 힘든거니까.
이 소중한 순간을 눈으로 가득 담아가야겠다.
이어지는 일몰 사진들.
미국 와서 처음 본 커피빈.
한국에서 제일 좋아했던 곳인데 막상 미국에서는 스타벅스만 잔뜩 있어서
커피빈이 한국프랜차이즈였나 하고 그 동안 오해하고 있었다 ㅋㅋ
'웅 대도시에는 있구나'하며 찍은 기념사진.
사실 이곳을 지나쳐서 일몰을 보는 장소까지 도달하기까지 많은 시련이 있었다.
시은이를 유혹하는 각종 오락시설들 ㅋㅋ
해가 질까봐 마음이 바빴던 우리부부는 시은이에게 "시은이 그거 이따가 시켜줄께!!!"를 100번은 외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