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돈 많은 석유회사 사장 J. Paul Getty가 Santa Monica Mt. 부지를 사서 지은 Getty Center.
유명한 건축가인 Richard Meier 설계로 1997년 12월에 완공되었다.
게티센터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 미술관 들어서면서 보이는 경관과 건축물 자체로 먼저 감탄을 자아내던 곳.
하지만 오전에는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쉬웠다.
우리가 갔을 때는 렘브란트 드로잉전을 하고 있었다.
제자들이 그린 드로잉과 램프란트 드로잉을 서로 비교할 수 있게 전시해 놓았는데
드로잉을 몇 번 봐왔지만 드로잉도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해주는 전시였다.
역시 거장이 그리면 드로잉도 다르구나.
하지만 아쉽게도 특별전이라서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었다.
이건 밖에서 렘브란트 작품집 팔고 있길래 기념으로 한장 찍었다.
내가 드로잉전을 구경하는 동안, 보는 아트보다 본인이 하는 아트를 좋아하는 시은이는
아빠와 함께 패밀리 룸에서 열심히 작업중
이번에 또 한번 뼈저리게 느꼈는데 아이를 데리고는 미술관 오면 안되겠다.
작품 감상 절대 제대로 할 수 없다. ㅠ.ㅠ
East, West, North, South 총 4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Getty Center.
North 전시관에는 1600년 이전 미술품, East 와 South 전시관에는 1600-1800년 작품들,
West 전시관에는 1800년 이후의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시계 방향으로 건물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순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해놓았다.
내부 미술품보다 건축물이 더 아트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지게 지어놓은 게티센터.
LA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도 좋았다.
참고로 게티센터는 차가 올라오지 못하게 되어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한 5분정도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오게 되어있는데
이렇게 만든 이유는 방문객들에게 그들의 일상경험에서 벗어나 올라가는 느낌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
역시나 심도 조절에 실패해서 인물사진에는 작품이 거의 안나오게 찍어 버렸음 -_-
Gelder "Ahimelech gives David the sword of Goliath" (1680년)
Annotation : 1 Samuel 21:9 에 나오는 내용을 그림으로 그린 것.
역시나 뒷배경으로 날라간 그림인 관계로 무슨 작품인지 모르겠음 ㅜ.ㅜ
딱 봐도 Renoir 작품 "La Promenade" 1870년
미술관 규모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유명한 작품은 별로 없었다.
게티뮤지엄에서 제일 유명한 작품인 Vincent Van Gogh "Irise"
아웃포커싱돼서 잘 나오진 않았지만 두점의 Claude Monet 작품.
(Top) "Wheatstacks"
(Botom) "The Portal of Rouen Cathedral in Morning Light"
Edvard Munch "Starry Night"
Adolphe William Bouguereau "A Young Girl Defending Herself against Eros"
Jean-Joseph Carries "Self-Portrait as Mida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이더스 왕의 얼굴 조각. 그의 우둔함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그림 감상하는 동안 유모차에 앉아있어야만 했던 시은이. 차라리 잠들었으면 좋았을텐데.
당근으로 제공되는 마이쮸도 이제 지겨운 듯.
답답해하는 시은이를 위해 야외정원으로 나왔다.
훨씬 기분이 좋아진 시은이.
광각렌즈로 찍었더니 얼굴이 두배로 길어진 남편 ㅋㅋ
미로처럼 생긴 중앙정원.
Annotation : The Central Garden, created by renowned artist Robert Irwin, lies at the heart of the Getty Center. The 134,000-square-foot design features a natural ravine and tree-lined walkway that leads the visitor through an extraordinary experience of sights, sounds, and scents.
뛰어다니느라 정신없는 시은.
이렇게 넓은 잔디밭 위에 누워서 낮잠 자는 사람도 보이고,
수다 떠는 사람도 있고,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우리도 잠시 앉아있고 싶었으나, 알다시피 시은이가 너무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
우린 유모차 끌고 이곳저곳 달리기를...
게티센터만으로 하루 일정을 잡아도 괜찮을 정도로, 볼거리 많았던 곳인데
제대로 못보고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이렇게 찍어놓은 사진을 보니 다시 가서 제대로 보고 싶었진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