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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책치고는 가볍고 쉽게 읽히는 책이다.
그래도...조금은 어렵다 ^^;;
그의 유머러스한 말들을 이해하려면
페르세모네, 테세우스 같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을 꿰뚫고 있어야 하며
헤라이클레이토스나 디오게네스 같은 철학자들의 사상도
어느정도 알아야 한다.

조이스의 '율리시즈'나 마르쉘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 나오는 지명이나 대사가 인용되는건 그나마 다행인편
(적어도 이런 책들은 유명하고 어떤 내용인지는 파악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샘 스페이드 같은 데쉬엘 해밋의 소설에 등장하는 탐정이름 이런것들이 나올때면..ㅠ.ㅠ

원책은 주석조차 없었다고 하는데 난 그나마 주석 읽으면서 겨우 이해한 부분이 상당했음.
(사실..주석 읽고도 이해 못한 부분도 있음)

에코는 자기 글이 어렵다고 말하는 독자들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로 여겼다던데..아흐흑..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책이기도 하고
다 읽고 나면 그의 말장난에 좀 놀아난 느낌이 들기도 하나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인 에코의 글

2005. 3. 11. originated from kiddie's 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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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die's  |  2005/03/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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