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살고 사랑하고 우리 스스로를 성화하기 위한 이 세계는 존재에 관한 가치 중립적인 이론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역사적인 사건들이나 자연현상들에 의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 세계는 얼굴이라고 하는 이타성의 중심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다. p51

초월을 체험해 본 적이 없거나 그 체험을 상실한 사람도 자기의 삶과 죽음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 사람이라도 오로지 타인을 사랑하고, 자기가 사라진 뒤에도 살아있을 다른 사람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데에서만 자기가 힘을 얻는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신을 믿지 않으면서도 자기의 죽음을 의미있는 것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신을 믿는다고 주장하면서도 살아 있는 아이의 심장을 빼앗을 각오까지 되어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윤리의 힘은 성인들의 행동에서 판정되는 것이지, <자기들은 하나님의 심복>이라고 생각하는 미치광이들의 행동에서 심판되는 것이 아닙니다. p108

『무엇을 믿을것인가』 by 움베르토 에코


이 책은
움베르토 에코와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라는 추기경이
종교에 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눈 책이다. (8편의 서신을 통해)

종교에 관한 문제가 늘 그렇듯이
이책을 통해 기독교에 관한 의문들이 깔끔이 해결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비기독교인과 기독교인의 의견 교환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을 주는책

2005. 5. 2. originated from kiddie's cy

      Tag - ,
      kiddie's  |  2005/05/02 02:59
name ::   password :: blog :: secret
등록



kiddie's Blog is powered by Daum